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학수학능력시험/문제점 및 해결 방안 (문단 편집) ===== 후속: [[영어 영역]] [[절대평가]] 전환의 문제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525407?sid=102|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능 영어는 대학의 요구로 생긴 영역이다. 밑에도 볼 수 있듯이 사실상 절대평가로 전환된 수능 영어는 대학 정시에서 입시 변별성이 매우 적다. 반영비율이 매우 높으면 아예 1등급만 있으니 없는거랑 다름없고(연세대, 지방의치대), 반영율이 낮으면 1등급이나 6등급이나 차이가 적기에 의미가 없다. (서강대) 편입 시험에 비판받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영어 원서가 나온다는 점을 보면 대학에서 영어 독해 능력을 요구하는 것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대학이 수능을 바라볼 때 영어를 평가하지 않는 다고 생각한다면 입시에서 수능의 비중이 늘어나긴 어렵다. [* 다만 이 부분은 비판적으로 봐야하는게 영어 절대평가 이전인 2016년에도 정시 비율은 그리 높지 않았다. 조국 사태로 인한 16개 대학 정시 강제확대 명령으로 2021/2022년에 간신히 회복된거지 태생적으로 대학은 정량평가(교과/수능)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여기에 추가적인 문제점이 생겼는데.. ---- {{{#!folding [문제 1 - 국/수/탐 풍선효과] [[2018 수능]]부터 [[영어 영역]]이 [[상대평가]]를 전면 중단하고 [[절대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상대적 지표로써의 활용성이 사라졌다.[* 특히 2020년까지의 [[서울대학교]] 정시 전형은 영어 영역 성적 반영율이 미반영이라고 해도 할 말 없을 정도로 형식적이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영어 3점짜리 10문제 다 틀려서 두 등급이 떨어지는 게(-1.0) 수학 2점짜리 한 문제 틀렸는데 표점증발이 일어난 것(-1.2)보다 감점이 덜했다.'''] 결과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해버리기까지 이른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08/2018020800361.html|(기사) 영어 4등급, 서울대 공대 합격했다는데 등급 간 점수 차 0.5점에 불과..]] '''응시자들은 이를 이용하여 영어에 투자하던 공부 부담을 [[국어 영역|국]]·[[수학 영역|수]]·[[탐구 영역|탐]]으로 분산하는 전략을 세워버린다.''' 그렇게 또 국·수·탐 응시자들 실력만 상향 평준화[* [[스마트폰]]과 정보의 발달로 지역 격차(지방-서울권)가 크게 완화되고 있고 콘텐츠의 보급이 늘어나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것만으로 상향평준화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영어 절대평가화 및 응시 과목 축소 등으로 모든 수험생의 시간적 투자 비율이 동등해지면서 발생해버리는 일이라는 게 더 설득력 있는 분석이다.]시켰고, 출제자 입장에서는 또 난도를 높여버리는 방법을 써버린다. 상술했듯이 [[2019 수능]], [[2022 수능]] 국어가 14년 역사상 역대 최고난도로 출제되었고, 수학도 [[2017 수능]] 이래로 기이한 출제 방식을 보이고 있으며[* 물론 가형의 경우는 2017 수능에서 직접출제 범위의 축소도 기이한 출제 방식에 한몫하였다.],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도 시간 압박이 매우 심해졌다. [* 2014년에 B형(가형) 1컷 100이 나온 이후로 수능 수학은 21, 29, 30번(특히 30번)만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다. 이렇게 정해진 '''확고한''' 킬러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는 쉽게 출제하는 기조 탓에 중상위권이 제대로 변별되지 않고 확 미끄러지면 저 밑까지 떨어져 대학에 낙방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다시 말해, 최상위권은 늘 견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그저 그런 상위권과 중상위권은 한 문제 차이로 리스크가 커지게 되는 상황이다. 모의고사에서 늘 88~92점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던 수험생이 수능 때 70점 대로 불과 10몇 점 떨어졌는데 평소보다 최대 네 등급, 백분위가 40몇%p 추락하는 비극을 맛볼 수 있었다. 2021년 수능부터는 이 기조가 바뀌어 기존 수학 가형보다는 미적분 과목의 난이도가 압도적으로 하락하였지만, 대신 '''문이과 공통 응시'''로 바뀌어 기존 문과들에겐 [[헬게이트]]를 선사하는 중이다. 이러한 통합 수능은 입시의 공정성(문과의 나형을 통한 표점 이득 방지) 등 호평도 많지만, 이과의 수학 실력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또한 2018학년도 입시 결과 당초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인한 영어 변별력 약화가 외고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http://m.news.naver.com/read.nhn?oid=011&aid=0003212894&sid1=001&backUrl=%2Fmain.nhn%3Fmode%3DLSD%26sid1%3D001&light=off|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외고에서 서울대 합격생 증가율이 더 높아진 것. 이는 절대평가로 전환해도 교육 특구의 강세를 막을 수 없으며 이 같은 정책 효력이 미미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리고 절대평가가 된 이상 변별력이 상대평가 시절보다는 훨씬 떨어질 것임이 분명하기에 전국의 거의 모든 대학교에서 영어 반영비율을 대폭 축소했다. 특히 서울대학교는 영어 영역을 사실상 미반영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형식적인 수준으로 전락시켰다.[* 2018~2021학년도 정시에서 서울대는 영어의 등급간 감점이 0.5점씩 감점이라 영어를 '''다 틀려도''' 단 4점 감점밖에 되지 않았다. 때문에 영어가 9등급이여도 나머지 과목을 다 맞고 과탐 선택과목에서 백분위가 높은 두 과목을 선택했으면 이론상 정시 서울대 의예과가 가능했었다(...).] 결국 2018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 모집에서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3127135|영어 영역 4등급]]이 합격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3808881?sid=102|2019 정시에서도 어김없이 영어 4등급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 참고로 영어의 경우 30번대 문항(빈칸추론 4문항, 순서 2문항, 삽입 2문항, 문단 요약 1문항, 장문 2문항)을 '''전부 다''' 틀려도 3등급이 나온다. 즉, 영어 4등급 이하는 사실상 도표나 일치/불일치, 듣기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틀린 셈(...)][* 이 때문인지 서울대는 2022학년도 정시부터 영어의 감점 폭을 크게 확대했지만 여전히 영어의 비율이 극히 적다.(2등급 '''0.5점 감점''', 3등급 '''2점 감점''', 그 후로 2점씩 감점) 즉 대부분의 경우에서 영어 3등급을 받아도 국어 2점짜리 1문제 틀린 것(국어 표준점수에서 2점 감점 시 서울대식 2점 감점)과 같고, 영어 4등급을 받아도 수학 4점짜리 1문제 틀린 것(수학 표준점수에서 4점 감점 시 서울대식 4.8점 감점)보다 감점이 적다.] 결과적으로 절대평가 첫 도입 결과, [[http://m.news.naver.com/comment/list.nhn?gno=news011%2c0003173308&aid=0003173308&oid=011&sid1=001&backUrl=%2fmain.nhn%3fmode%3dLSD%26sid1%3d001&light=off|영어 학습 부담은 완화되었으나 그만큼 다른 과목(국/수/탐) 학습량에 과도한 경쟁이 이어져 풍선 효과만 불러일으켰다.]] 기사를 보면 여론도 반응이 매우 좋지 않다. [[http://m.news.naver.com/comment/list.nhn?gno=news055%2c0000594722&aid=0000594722&oid=055&sid1=001&backUrl=%2ftvMainNews.nhn%3fpage%3d1&light=off|탐구 영역은 전년도와 비슷하게 매우 난도가 높았지만 만점 백분위는 모두 폭락하였다.]] 영어 학습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것도 겉보기엔 긍정적인 효과를 낳은 것 같으나 이는 원론적인 이야기일 뿐이며 내부적인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했다. 영어 학습 부담이 줄어든 만큼 변별력이 사라져 입시 부담은 늘어나게 됐고 1~2점 차이로 인기학과 합격 여부가 갈리는 현상은 더 심해졌다. 게다가 사상 최초로 과학탐구 영역 만점 백분위가 절반 이상 99를 받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으며(원래는 한 두 과목 빼고 100) 경제 과목은 한 개 틀리면 무조건 3등급이다. 그 외 사회탐구 과목 5개는 만점을 맞아야만 1등급을 받을 수 있으며, 만점 백분위 100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이 [[대학수학능력시험/사회탐구 영역/세계사|세계사]]와 [[대학수학능력시험/사회탐구 영역/사회·문화|사회·문화]] 2과목뿐이었다. 다음해에는 더 심해져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7년만에 사회탐구 영역 '''전 과목'''에서 만점자 수가 1%를 초과하여 만점 백분위 100 과목 수 '''‘0’'''라는 대기록을 세우고야 말았다. '''이는 시험이 쉬워서이기도 하지만 영어에 투자하던 학습량이 국 · 수 · 탐으로 분산되어 등급 컷이 높아진 것이다.''' }}} {{{#!folding [문제 2 - 혼종(절대평가 + 적성검사)] 그러면 영어 영역은 전에 비해 쉬워졌나? 쉬워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유형 자체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1등급 비율이 낮게 나오는 것은 시험이 어려워서라기보다는 '''수험생들의 영어 실력이 하향 평준화가 되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상대평가 시절의 영어는 듣기도 까다로운 문제가 있었으며, 일부 독해 문제는 [[TEPS]]급으로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는 것을 감안해야한다. 무엇보다 '''직접연계 문항이 훨씬 많아서 컷이 매우 높았다.''' 절대평가로 전환되고 직접연계가 폐지된 현재의 영어는 실용 영어 위주의 쉬운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절대평가는 자격고사처럼 '적정 지식 수준 적격 여부'를 가리는 시험에 어울릴 평가 방식이다. '''변별을 위한 시험에서는 부적절한 평가 방식이라는 것이다.'''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전환되자 적격 여부만 물을 정도로 난도가 굉장히 낮아졌는데,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전환해놓고서 시험 출제 유형을 여전히 적성검사(언어력)와 같은 전형적 [[상대평가]]식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이는 절대평가 전환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다.[* 어지간한 자격증 시험(한능검, 한자)은 일정 점수만 맞으면 합격이 가능하다. 그리고 문제 패턴도 철저히 기출 변형이다. 한능검도 옛날엔 합격률 10%대라는 극악의 난이도였지만 개선이 되어 50%정도의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다. 어려운 문제도 있긴 하지만 극단적으로 버려도 상관은 없다. 100점 맞으나 60점 맞으나 합격이기 때문이다.(어떨 때는 국편위가 30%대의 합격률을 만든 적도 있다. 하지만 그 다음 시험에서는 수험생 배려 차원으로 정말 쉽게 내는 경향이 있다.) 토익은 사실 문제(독해 100문제 75분. 거기에 듣기 비중이 크기 때문에 따로 공부를 해야 한다.)가 많아서 시간 부족이 큰게 문제지, 내용을 보면 실용적인 측면이 수능보다도 더 강하다.] 취지상 읽기 문제에서 고도의 추론적 독해를 요구하는 어려운 유형의 문제를 삭제, 기존의 읽기 유형의 수준도 낮추고 사실적 독해 위주의 문제를 구성하며, 선택 과목을 추가하는[* 다만 선택 과목은 신유형을 추가할 필요성이 있으며, 필요한 경우 한 지문에서 2개 이상의 문항을 출제할 수도 있어야 한다. 글쓴이의 의견이나 매체 영어의 경우 매체 윤리 지문을 추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방향으로 바뀌었어야 했다. 아래는 절대평가 영어의 바람직한 출제 예시이다.[* 이때 실용 영어는 국어 영역 화법과 작문 파트보다 쉽게, 매체 영어는 국어 영역 언어와 매체 파트보다 쉽게 출제한다. ] 적어도 이렇게 할 거 아니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 A형보다는 어렵게 출제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문항 번호 || 문제 유형 || 출제 목적 || || 1~22[* 실제로 2014학년도에서 영어 듣기가 22문항이었다. ] || 영어 듣기 ||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영어 표현을 알고, 이에 따른 적절한 응답을 찾는다. || || 23 || 글의 목적 || 실용문을 읽고, 이 글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한다. || || 24 || 글의 주제 || 간단한 지문을 읽고, 이 글에서의 중심 내용이 무엇인지를 이해한다. || || 25 || 심경과 분위기 || 간단한 일기 형식의 지문을 읽고, 해당 일기의 주체의 감정 변화를 이해한다. || || 26 || 글의 요지 || 간단한 지문을 읽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여 글에서 뜻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한다. || || 27 || 글의 주장 || 영어 듣기의 주장 파트보다 약간 수준이 높은 텍스트를 읽고, 화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한다. || || 28 || 지칭 대상 추론 || 간단한 지문을 읽고, he/him/his나 she/her/hers가 지칭하는 대상이 각각 누구인지를 파악한다. || || 29 || 무관한 문장 찾기 || 간단한 지문을 읽으면서 흐름을 파악하고 맥락이 끊기는 부분을 찾아낸다. || || 30~31 || 종합 유형 I || 한 지문에서 2문항이 출제되며, 쉬운 함축 의미 추론과 나머지 1개의 문제는 위 7가지 유형 중에서 무작위로 출제된다. || || 32~34 || 종합 유형 II || 한 지문에서 3문항이 출제되며, 글의 순서와 심경•분위기 추론, 지칭 대상 추론이 등장한다. || || 35~45 (A) || 실용 영어 (선택) || 다양한 실용문을 읽고, 각각의 내용 진위 여부를 판단한다. || || 35~45 (B) || 매체 영어 (선택) || 그래프, 도표 등이 포함된 각종 매체 지문을 읽고, 그래프/도표 등과 대조하여 세부적인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판단한다. ||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